안녕하세요. AI 수익화 파보기 11일차입니다. 이번에는 만드는 데 30시간밖에 안 걸린 서비스, 여섯 번 말아먹고 일곱 번째에 터진 노코드 서비스처럼 "빨리 내놓고 오래 버틴" 쪽으로 사례를 모아봤습니다.

▪ 오늘의 5줄 요약
① HeadshotPro — 30시간 만든 AI 프로필사진 서비스, 연 매출 약 47억원
② ⭐ Faceless.video — 6번 실패 끝 7번째, 노코드로 연 매출 약 13억원
③ Zigpoll — 1인 창업 5년차, 연환산 약 19억원 러닝레이트
④ TrustMRR — 가짜 매출 논란 24시간 만에 만든 검증 서비스, 이틀 만에 월 1,830만원
⑤ 물리치료 클리닉용 AI 에이전트 — 사전승인 90초 처리, 월 5,300만원
▪ HeadshotPro — 30시간짜리 프로토타입이 연 매출 약 47억원 사업으로

뭐 하는 것: 셀카 몇 장을 업로드하면 AI가 회사 프로필용 헤드샷을 뽑아주는 서비스
시작 비용: 30시간(초기 버전 개발 시간)
수익: 출시 2주 만에 매출 약 1억 3천만원 돌파, 현재 월매출 약 4억원(연환산 약 47억원), 제휴 프로그램만 월 6,500만원 이상 기여
핵심 비결: 발리에서 혼자 운영. Stable Diffusion 위에 수십 개 모델을 쌓아 경쟁 서비스보다 결과물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4만 명 이상의 유료 고객을 확보했습니다.
내 생각: 시작이 30시간짜리 프로토타입이었다는 대목이 걸립니다. 완성도 올리다 시간 다 쓰는 것보다 일단 내놓고 반응을 보는 쪽이 낫다는 얘기를 여기서도 또 봅니다. 제휴 프로그램 하나가 월 6,500만원을 만든다는 것도 따로 메모해둘 만하고요.
원문: https://www.starterstory.com/stories/headshotpro-breakdown
▪ ⭐ Faceless.video — 6번 실패하고 7번째에 노코드로 연 매출 13억원

뭐 하는 것: 대본 작성부터 편집, SNS 게시까지 자동화해주는 페이스리스(얼굴 없는) 유튜브·틱톡 영상 생성 플랫폼
시작 비용: 약 65만원(초기 투자금)
수익: 노코드(Bubble)로 개발해 출시 10개월 만에 연 매출 약 13억원(ARR) 돌파, 현재 월매출 약 1억 1천만원, 가입자 250만 명 이상
핵심 비결: 음악가 출신 창업자가 기술 배경 없이 여섯 번 실패한 뒤에도 계속 시도해 일곱 번째 제품에서 터뜨렸습니다.
내 생각: 얼굴 없는 콘텐츠 자동화라는 방향이 요즘 준비 중인 쇼츠 컨시어지랑 겹칩니다. 다만 이건 플랫폼 자체를 파는 SaaS라 지금 당장 따라 만들 건 아니고, "여섯 번 말아먹고도 일곱 번째를 만든다"는 태도 쪽을 더 눈여겨보게 됩니다.
▪ Zigpoll — 1인 창업 5년차, 연환산 약 19억원

뭐 하는 것: 이커머스·SaaS 팀이 "왜 구매를 망설였나" 한 문장 질문으로 구매 이탈 원인을 파악하게 해주는 피드백 수집 툴
시작 비용: 명시 안 됨
수익: 2026년 상반기 월매출 약 1억 6천만원, 연환산 약 19억원 러닝레이트(연초 대비 44% 성장)
핵심 비결: 여러 세그먼트를 넓게 건드리지 않고 잘 맞는 세그먼트 하나에 집중. Shopify 앱스토어와 입소문, 챗GPT·클로드의 추천 노출로 유입을 늘렸습니다.
내 생각: 5년째 혼자 굴리는데 아직도 44%씩 큰다는 게 대단합니다. 안 되는 걸 이것저것 늘리는 대신 되는 것 하나를 더 깊게 판다는 얘긴데, 지금 운영 중인 채널들에도 그대로 해당되는 말이라 뜨끔했습니다.
▪ TrustMRR — 가짜 매출 논란 터진 지 하루 만에 만든 검증 서비스

뭐 하는 것: 스타트업이 스트라이프 API 키를 연결하면 실제 매출만 검증해서 공개해주는 스타트업 매출 디렉토리
시작 비용: 명시 안 됨(하루 만에 개발)
수익: 출시 24시간 만에 월매출 약 1,130만원, 48시간 만에 약 1,830만원·검증 스타트업 100개 이상 확보
핵심 비결: 가짜 MRR 스크린샷 논란이 SNS에서 크게 터진 바로 그 타이밍에 "진짜만 검증한다"는 서비스를 만들어 논란 자체를 유입 채널로 썼습니다.
내 생각: 이슈가 터진 그날 안에 그 이슈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붙였다는 타이밍 감각, 사실상 이게 전부인 사례입니다. 저도 트렌드 보다가 이런 순간을 한 번은 잡아보고 싶네요.
원문: https://www.directorygems.com/case-study/trustmrr-com
▪ 물리치료 클리닉용 AI 에이전트 — 사전승인 90초, 월 5,300만원

뭐 하는 것: 사람이 45분 걸리던 보험 사전승인(Prior Authorization) 신청서 작성을 AI 에이전트가 90초 만에 끝내주는 헬스케어 자동화 툴
시작 비용: 명시 안 됨
수익: 출시 14개월 만에 월매출 약 5,300만원, 2년차에 연 매출 약 6억 5천만원 목표 궤도(AI 모델 비용은 월 520만원 미만, 매출총이익률 75~88%)
핵심 비결: 건당 5달러(클리닉당 월 약 130만원) 과금에 연간 계약 전환을 유도해 이탈률을 8%에서 2%로 낮췄습니다. 공동창업자·펀딩·SNS 팔로워 없이 혼자 만들었습니다.
내 생각: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지루한 반복 업무일수록 자동화로 벌 게 많다는 얘기입니다. 마진율 75~88%면 사실상 인건비만 안 들면 다 남는 구조인데, 이런 업무가 아직도 널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.
원문: https://www.foundra.ai/key-reads/41k-mrr-boring-workflow-solo-vertical-ai-first-time-founder-2026
▪ 오늘의 결론
이번 5개는 하나같이 "일단 내놓고 반응 보면서 고친다"로 시작했습니다. 30시간짜리도 있고 하루 만에 만든 것도 있는데, 그중 뭐 하나 처음부터 완성된 물건은 없었습니다. 준비를 덜 해서 문제가 된 사례보다, 준비만 하다 못 내놓는 쪽이 훨씬 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.
📌 지난 회차
· 10일차: [AI 수익화 파보기 10일차] 태닝 앱 하나가 75일 만에 월 1억 넘게 벌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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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9일차: [AI 수익화 파보기 9일차] 코딩 한 줄 안 써본 사람이 48시간 만에 만든 앱, 지금 월 4천만원 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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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8일차: [AI 수익화 파보기 8일차] 인디해커 5명이 실제로 번 돈, 오늘도 파봤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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