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밤 미국장은 한마디로 "실적 시즌이 증시를 먹여살렸다"였다..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투자가 실제 돈으로 돌아온다는 걸 숫자로 보여주자 나스닥이 2%대 후반 급등했고, 그 여파가 반도체·AI 관련 ETF로 고스란히 흘러들어갔다. 개인적으로는 이 반등이 하루짜리 안도랠리인지, 아니면 다음 국장까지 이어질 흐름인지가 궁금한데.. 지수는 다 올랐는데 VIX가 여전히 17선이고 공포탐욕지수도 아직 '공포' 구간이라는 게 좀 마음에 걸린다.
요약하자면 이렇다.
3대 지수 전부 1%대 후반~2%대 후반 동반 급등, 나스닥이 가장 화끈했다.
반도체 ETF(SOXX·SMH)가 6~8%대로 폭등하며 이날 랠리를 주도했다.
금값이 3%대 넘게 튀고 달러는 약세, 안전자산 수요와 위험자산 랠리가 동시에 나온 특이한 밤이었다.
헬스케어(XLV)만 유일하게 1%대 넘게 빠지며 순환매에서 소외됐다.
3대 지수가 나란히 1%대 후반~2%대 후반 급등하며 실적 시즌 안도랠리를 확실히 보여줬다.
S&P500 7,437.63 (+1.66%)
나스닥 25,122.18 (+2.78%)
다우 52,208.06 (+1.19%)
러셀2000 2,946.10 (+1.37%)
심리 지표는 지수 급등만큼 확 풀리진 않았다.. VIX 17.09로 전일보다 낮아졌고 공포탐욕지수도 38.9로 전보다는 올랐는데 여전히 '공포(fear)' 라벨이다. MOVE(채권변동성)는 77.09로 오히려 소폭 올랐다. 지수는 웃는데 채권 쪽 긴장은 완전히 안 풀렸다는 신호로 봐야겠다.
금리는 다시 튀었고 달러는 밀렸고 금은 3%대 넘게 뛰었다 — 방향이 하나로 안 모이는 밤이었다.
미10년물 4.663%(+0.041)로 소폭 상승, 2s10y 스프레드는 0.36으로 좁혀졌다. 달러인덱스(DXY)는 99.969로 -0.82% 밀렸고 원화는 1,421.4원으로 강세(-31.8원). 금은 4,166.2달러(+3.26%)로 크게 뛰었는데 위험자산 랠리 속에서도 금이 같이 오른 건 좀 이례적이다.. WTI는 84.22달러(-0.28%)로 보합권, 브렌트는 -1.42%. 비트코인은 64,932달러(+1.6%). 연준 지준(Reserves)은 2,984.6(-77.5)으로 줄고 TGA는 910.8(+81.2)로 늘었다 — 유동성 쪽은 살짝 조여지는 그림.
반도체·AI가 이날 랠리를 통째로 끌고 갔고, 2차전지도 조용히 4%대 동반 상승했다.
SOXX(반도체) +8.5%, 거래량 평소의 1.61배로 확실히 붙었다.
SMH(반도체) +6.88%.
XLK(IT/플랫폼) +5.5%, 거래량 1.62배.
AIQ(AI/클라우드) +4.84%.
LIT(2차전지/EV) +4.6%, 거래량 1.57배.
DRIV(전기차) +4.54%, BATT(2차전지/EV) +3.96%.
반면 XLV(헬스케어)는 -1.64%로 유일하게 뚜렷한 약세, KRE(지역은행)와 XLB(소재)도 소폭 마이너스로 순환매에서 밀렸다.
52주 신고가 돌파 종목에서 거래량이 3배 넘게 튄 이름들이 눈에 띈다.
BAX 26.75달러(전고점 대비 +7.99%, 거래량 3.67배) 돌파.
TMHC 72.45달러(+0.37%, 거래량 3.4배) 돌파.
PBF 73.1달러(+10.67%, 거래량 2.23배) 돌파.
세 종목 다 거래량이 평소 2~3배 이상 붙은 채로 신고가를 뚫었다는 게 의미 있다.
내부자 매수 쪽에서는 COE(51Talk) CEO 황자자가 302만 달러어치를 직접 사들인 게 가장 눈에 띄고, MLPT(MapLight Therapeutics)도 관계사가 152만 달러 규모로 매수했다. LBRT(Liberty Energy)는 이사가 25만 달러 매수에 더해 숏스퀴즈 후보로도 걸렸다 — 공매도 비중 12.8%, 스코어5, 관심(👀) 라벨. ACI(Albertsons)는 CEO가 직접 23만 달러 매수했는데 공매도 비중 15.3%에 스코어7, 경계(⚡) 라벨까지 붙었다. GLSI(Greenwich LifeSciences)도 공매도 비중 19.2%로 경계(⚡) 라벨에 올랐다. 내부자 매수와 숏스퀴즈 신호가 같이 뜬 종목들이라 계속 지켜볼 만하다.
마이크로소프트, AI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며 어닝 서프라이즈(Somewhat-Bullish, MSFT).
워런 버핏의 오일 베팅이 그렉 아벨 체제에서도 조용히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(Somewhat-Bullish, OXY·CVX·AMZN·UNH).
클라우드플레어 CFO가 자사주 약 1만3천 주(360만 달러 규모)를 매도(Somewhat-Bullish, NET).
스트래티지(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)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 예상보다 큰 2분기 손실 발표(Somewhat-Bullish, MSTR).
시어(Seer)는 래도프-JEC 그룹과 오미드 파로크자드 박사 양쪽에서 수정 인수 제안을 추가로 받았다고 공시(Somewhat-Bullish, SEER).
오늘이 바로 국장인 날이라 어제 밤 흐름이 개장하자마자 바로 영향을 줄 거다. 반도체 ETF(SOXX·SMH·XLK)가 6~8%대로 폭등한 걸 보면 반도체·AI 테마 쪽으로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— 마소 실적발 훈풍이니까 국내 반도체·AI 관련주도 같이 들썩일 여지가 있지 않을까. 2차전지(LIT·DRIV·BATT) ETF들도 4%대로 동반 강세였던 만큼 2차전지 쪽 수급도 같이 봐야겠다. 다만 헬스케어(XLV)가 -1.64%로 유독 빠졌던 걸 보면 바이오·헬스 테마는 상대적으로 힘이 약할 수 있겠다. VIX가 여전히 17선이고 공포탐욕지수도 아직 '공포' 구간인 걸 감안하면, 오늘 국장에서도 급등 종목 추격보다는 순환매 흐름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다.
반도체가 다 먹은 밤이었다.. 국장도 그 온기 좀 받아갔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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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,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 인용된 수치·지표는 작성 시점 기준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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