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지수도 빠지고 종목도 대부분 빠졌는데 돈은 여전히 반도체·AI로 몰리는, 좀 이상한 하루였다. 코스피 -1.23%, 코스닥 -2.7%로 둘 다 크게 밀렸는데 코스피 ADR이 0.24(상승 9.3%)까지 내려앉았다.. 오르는 종목이 열에 하나도 안 됐다는 얘기다. 근데 concentration_prob 20일 기준으로는 쏠림 완화 확률이 84%로 여전히 높게 잡힌다 — 오늘 하루의 쏠림이 추세라기보다는 하루짜리 발작일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는 뜻인데, 이건 어디까지나 통계고 실제론 지켜봐야지 뭐.
코스피 5,593.56 (-1.23%)
코스닥 644.78 (-2.70%)
둘 다 하락.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두 배 넘게 빠졌다.. 개별주 장세에서 흔히 나오는 그림.
5일 누적으로 보면 반도체·AI가 여전히 자금유입 1등이고 오늘 하루만 봐도 대부분 테마에 돈이 더 들어왔다. 지수·혼합 5일 +11,609.6억(오늘 +5,019.5억)은 그냥 인덱스 펀드 자금이라 패스하고, 실제 테마 순위로 보면 반도체·AI 5일 +3,487.9억 / 오늘 +3,165.7억으로 오늘 하루에만 5일치의 90%가 몰렸다.. 금융·리츠도 5일 +1,918.7억(오늘 +608.1억)으로 견조하고, 2차전지는 5일 +406.8억인데 오늘만 +305.1억이 들어와서 사실상 오늘 하루가 5일 흐름을 만든 셈이다.
인프라·산업재는 5일 누적 -34.7억으로 유출권인데 오늘은 +195.1억이 들어왔다 — 유출이 되돌림을 시작했는지 지켜볼 국면이지, 아직 자금이 계속 빠지는 중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. 바이오·헬스는 5일 -696.3억으로 가장 많이 빠졌는데 오늘은 +6.1억로 거의 멈춰선 정도.. 소비·엔터만 5일(-240.2억)·오늘(-30.9억) 둘 다 유출로 방향이 일치한다.
여기서 중요한 건 이 유입 숫자가 ETF 설정 기준, 그러니까 주로 개인 자금이라는 점이다. 아래 반도체 개별주들 보면 알겠지만 오늘 실제 주가는 대부분 폭락했다 — ETF로는 돈이 들어왔는데 정작 반도체 개별 종목 주가는 빠졌다는 얘기라, "반도체에 돈이 몰렸다"고 뭉뚱그리면 안 되고 개인 자금이 하락장에 저가매수로 들어온 그림에 가깝다.
외인·기관 3일 연속 동반매수 종목이 꽤 많이 뜨는데 그중 LG생활건강·카카오·HMM 셋이 금액도 크고 눈에 띈다. LG생활건강(051900)은 외인 391.1억+기관 488.7억으로 3일 연속, 카카오(035720)는 외인 290.0억+기관 286.2억, HMM(011200)은 외인 284.8억+기관 302.6억. 유한양행(000100)은 외인이 -54.4억 팔았는데 기관이 148.8억 사들이면서 3일 연속 동반매수에 걸쳤다 — 외인·기관 방향이 갈린 케이스라 따로 체크해둘 만.
52주 신고가 쪽은 청보(013720)가 고점 대비 -11.09%p 남기고 근접, 슈프리마에이치큐(094840)는 고점 대비 -1.09%로 거의 붙었다. KR모터스·사조씨푸드도 명단에 있음.
오늘 반도체 소부장은 거의 다 빨간불이 아니라 파란불, 그것도 두 자릿수 낙폭이 수두룩했다. 주성엔지니어링 -15.33%(CVD/ALD 장비, 경쟁사 점유율 확대가 원인), 삼성전기 -14.58%(MLCC, 스마트폰 수요 부진), 테스 -12.51%(박막 증착, 고객사 재고조정), 피에스케이 -11.75%(식각/애싱, 외산 장비 점유율 회복 우려), 코리아써키트 -9.73%. 원익IPS -8.29%, 유진테크 -8.47%, 삼화콘덴서 -8.11%, 오로스테크놀로지 -8.0%, 티씨케이 -7.74%.. 섹터 수익률로 봐도 장비_전공정 -7.23%, 후공정_패키징 -7.13%, 부품 -6.26%로 소부장 전체가 다 맞았다. 유틸리티(+0.06%)만 겨우 방어.
여기부터는 주도주 모멘텀이랑 완전히 다른 얘기라 분리해서 본다. 오늘 신고된 임원·최대주주 직접매수로는 에스에이티(343,940주, 지분율 42.14%), 파라텍(2,781,636주, 8.32%), 평화산업(1,223,401주, 57.69%), 덴티스(16,942주, 28.58%), 한창제지(149,956주, 41.44%) 등이 명단에 있다. 증여 쪽은 일양약품이 오늘(정도언→정유석 170만주, 특수관계인 69,852주) 눈에 띈다.
자사주 매입은 규모로 크래프톤 1,000억원, DL이앤씨 555.0억원(취득비율 3.53%), LG유플러스 900.0억원이 대형이고, 토비스 35.0억원(취득비율 5.63%)·에이스토리 10.0억원(취득비율 5.43%)은 규모는 작아도 취득비율이 꽤 높다.
모멘텀 스코어로 보면 LG생활건강·HMM·카카오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반도체·AI 테마 자금유입을 낀 성호전자·슈프리마에이치큐도 순위에 들었다. LG생활건강(33.3), HMM(27.8), 카카오(27.6), 성호전자(27.5, 반도체·AI 테마), 카카오뱅크(24.4, 금융·리츠 테마), 슈프리마에이치큐(24.1, 반도체·AI+52주 신고가 근접), 코리안리(23.8, 금융·리츠), 청보(20.7, 52주 신고가), 에이비엘바이오(20.4), 유한양행(18.5) 순.
오늘은 지수는 빠졌는데 자금은 여전히 반도체·AI·금융 쪽으로 흘러들어오는 하루였다.. 개별 반도체 주가는 두 자릿수로 깨졌으니 지금 이 흐름이 저가매수 되돌림인지 더 지켜봐야겠다.
시장 전체 수급 지도부터 외인·기관 순매수/순매도 TOP10, 주도주 후보 판정까지 한눈에. 집중=순매수/거래대금, 유통주대비=순매수량/유통주식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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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,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 인용된 수치·지표는 작성 시점 기준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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